Photo : YONHAP News
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완만한 수출 회복 흐름이 지속하고 제조업·소비·투자 등이 개선되었으나, 서비스업·고용 지표의 회복세가 제약된 가운데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 등에 따른 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지난달에는 내수·고용 지표의 회복세가 제약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이번에는 내수에 해당하는 소비에 대해선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약화하며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확대되고 있으나, 최근 백신 개발 등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철저한 방역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재정·투자 집행관리, 내수 활성화, 수출력 견지 등 전방위적 정책대응 노력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월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부정적 요인보단 긍정적 요인이 더 많이 나타난 모습입니다.
백화점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4% 늘면서 7월부터 이어진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끝냈습니다.
온라인 매출액도 1년 전보다 26.6% 늘었고, 카드 국내승인액도 5.2% 증가했습니다.
할인점 매출액도 2.8%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CSI)도 91.6으로 전달보다 12.2포인트나 오르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90을 넘었습니다.
다만,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0.4% 줄었습니다.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5.4%, 서비스업 생산이 0.3% 늘면서 전산업 생산도 2.3% 증가했습니다.
10월 수출은 조업일 감소 영향으로 1년 전보다 3.6% 줄었지만, 하루평균 수출액은 5.6% 늘었습니다.
10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2만1천 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3.7%로 0.7%포인트 올랐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통신비 지원 효과로 공공서비스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고,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0.1% 올랐습니다.
10월 중 국내 금융시장은 주요국 코로나19 재확산, 위안화 강세 등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환율도 하락하며 강세를 보였고,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상승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습니다.
10월 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상승 폭이 9월 0.42%에서 0.32%로, 전셋값 상승 폭도 0.53%에서 0.47%로 모두 축소했습니다.
November 13, 2020 at 08: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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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완만한 수출 회복 흐름…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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