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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회복되는 듯한 착각 조장” 김지훈 클럽하우스 초대장 일침, 왜? - 세계일보

배우 김지훈(41)이 최근 유행하는 클럽하우스와 관련해 스스로의 소신을 밝혔다. 

심리학과 출신으로 알려진 김지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창 기사가 뜨더니 구정 연휴를 맞아 가입자가 폭주 중인 클럽하우스. 요즘 가장 화제가 되는 이 플랫폼을 보면 현대인의 심리 상태 중 가장 자극에 취약한 부분들에 대해 엿볼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의 가장 큰 원천이 될 수 있는 궁금한 걸 참아내지 못하는 심리, 멀쩡하게 보이지만 많은 이들에게 만연한 자존감 결여,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걸 인정받고 싶고 남들보다 더 우월해지고 싶어하는 심리, 마지막으로 나의 그 우월함을 천박하지 않게 자랑하고 우쭐대고 싶어하는 심리 등 더 연구해보면 생각지 못한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접 들어가 본 적이 없어 자세한 인터페이스는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시작 자체가 이러한 심리들을 자극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돼 있기 때문에 굉장한 인플루언서나 셀럽들을 던져놓게 되면, 그 후엔 자동적으로 홍보가 되고 자발적으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유저가 모이게 되는 믿기 힘든 결과물에 도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다 초대장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는 사람으로 느껴지게 만들고, 결국엔 어떻게든 가입을 해야만 스스로의 자존감이 회복되는 듯한 착각을 조장하게 된다”면서 “진짜 만든 사람 천재.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유저가 되면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들도 있는 것 같고 지켜볼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훈은 “어쨌든 나는 안 할 거니 자꾸 초대장 보낸다 하지 말아라. 이래 놓고 나중에 언젠가 클하가 대세 SNS가 되면 그때 가서 누군가한테 초대장 구걸하고 있을지도?”라고 끝맺었다.

한편 클럽하우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로, 특정 주제로 사람들이 모여 음성으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확장된 소통형식”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반면 회원 1인당 2장씩 배부되는 초대장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어 “결국 끼리끼리 견고해진다”는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아 최근 인터넷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김지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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