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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박건하의 아이들, 또 J리그팀 넘어설까?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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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7일 밤 11시 ACL 요코하마 16강전
외국인 선수, 염기훈 없지만 ‘패기’ 넘쳐
김건희 “카타르에 오래 머물겠다” 각오
수원 삼성 선수들이 6일(한국시각) 카타르 유니버시티 운동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선수들이 6일(한국시각) 카타르 유니버시티 운동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의 돌풍이 이어질까? 차·포 뗀 수원 삼성이 7일 밤 11시(한국시각)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맞선다. 애초 조별리그(G조) 탈락 후보로 꼽혔던 수원은 4일 빗셀 고베에 극적인 2점차 승리(2-0)로, 고베에 이어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외국인 공격수 타가트와 수비 중핵 헨리, 왼발 전문가 염기훈이 빠졌지만 국내 선수들은 더 똘똘 뭉쳤다. 8강 진출의 길목에서 만난 H조 1위 요코하마는 매우 까다로운 상대다. 팀 전체의 공격과 수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압박도 쉽게 뚫고 나간다. 조별리그에서 K리그 2관왕 전북 현대를 2-1(2월), 4-1(12월)로 물리쳤다. 최근 경기에서 전북은 요코하마의 패스 플레이에 뒤 공간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일 간 프로축구 수준의 차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K리그의 명가 수원은 매 경기 선수들이 죽을 힘을 다해 뛰고 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빗셀 고베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김건희는 “우리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는지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최대한 카타르에 오래 머물면서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건하 감독도 “외국인 선수 없이 뛰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이 조직적인 부분에서 잘 해주고 있다. 정신적으로도 강하다”고 칭찬한 바 있다. 실제 미드필더인 김민우가 스트라이커로 나가기도 하고,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고 3학년 정상빈은 광저우 헝다와의 조별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선수 구성에 제약을 받고 있는 팀 조건에서 최대치의 출력을 뽑아내고 있다. 마무리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빗셀 고베전 멀티골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했다. K리그 4팀 가운데 두 팀이 16강에 오른 만큼, 성적을 내야 한다는 목표의식도 강하다. 최근 몇 년간 K리그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좋지 않았고, 내년부터는 본선 출전권이 기존의 3(직행)+1(플레이오프)에서 2+2로 축소됐다. 한곳에서 짧은 기간 토너먼트를 벌이는 이번 대회가 어린 시절부터 토너먼트에 익숙한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수원이 국내 정규리그 시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등권 탈출 등 위기를 극복하면서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박건하 감독의 리더십 아래 선수들이 높은 정신력으로 내년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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