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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내년 중국경제 7.8% 성장 예상…시진핑 방한 특수 기대” - 조선비즈

입력 2020.12.28 09:38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8%로 반등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간 경제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국 경제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중국경제 및 대중국 무역·투자 관련 전망과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2%, 내년 7.8%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하고 있어 중국은 2013년 이후 최대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1일 G20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전경련은 중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내년 이후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2년 연속 마이너스(-)였던 한국의 중국 수출 증가율이 내년에는 증가세로 돌아서며 8.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한 가운데 대(對)중국 수출은 3.7% 줄었다.

한중 관계는 내년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 상반기 한중 경제 관계의 수준을 100으로 가정할 때, 시진핑 주석 방한 이후의 양국 관계 수준은 104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경련은 "중국 경제성장률 반등에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이뤄진다면 중국 특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의 제재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사업을 철수했고, 방한 중국인이 2016년 800만여 명에서 2017년 400만여 명으로 급감하며 민간 교류가 경색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인한 기회를 얻기 위해 중국의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산업 등 주력 투자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로는 20.7%가 인공지능을 선택했다. 데이터센터(19.6%), 산업인터넷(18.5%), 5G(17.4%)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지난 5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5G와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궤도열차 등 '신형 인프라'에 향후 5년간 10조 위안(약 17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중국의 경제 회복과 신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활용한다면 우리 기업도 대중국 비즈니스에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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