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0.3%에서 -0.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희망적인 'V'자 또는 'U'자형 경기 반등보다 비관적인 'W'자형의 이중침체가 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상반기 주요국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극심했고,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제약과 수요 침체 등의 불확실성을 고려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한국 민간소비 증가율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활동 제약과 소비심리 악화 때문에 -3%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올해 수출은 전세계 경기 침체와 대외 수요 위축 탓에 지난해보다 9.2%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 등으로 토목·공공 부문 투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관련 산업 투자와 지난해 대비 기저효과로 2.2%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구원은 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비스업 고용이 줄고 기업 신규 채용이 감소하면서 올해 실업률이 4%로 오르고 취업자 수는 10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August 23, 2020 at 12:0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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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0.5%로 낮춰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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