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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다니엘 멩덴 영입···외국인 퍼즐 완성 - 무등일보

젊은 나이에도 ML 등 경험 풍부
윌리엄스 브룩스와 한솥밥 인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021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의 우완투수 다니엘 멩덴(Daniel Joseph Mengden·27)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2만5천 달러 옵션 27만5천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인 다니엘 멩덴은 정통파 투수로 신장 185cm, 체중 10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동안 뛴 경험이 있다.

2016년부터 올 시즌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60경기에 출장 17승 2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6시즌 동안 30승 1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4이다.

와일드한 피칭을 하지만 제구 또한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다. 빠른 공은 150㎞ 에 달하는 등 구위가 좋다. 변화구는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을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다니엘 멩덴은 예전부터 윌리엄스 감독과 인연이 있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에 윌리엄스 감독, 브룩스와 함께 뛰었다.

KIA 관계자는 "윌리엄스 감독, 브룩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함께 뛴 인연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A의 바람대로 내년에 잘해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다만 최근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점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멩덴은 그 동안 관심 있게 지켜본 선발투수다. 젊은 나이에도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다"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을 받긴 했지만, 내년에는 구속을 회복하며 제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 부진했던 드류 가뇽은 재계약에 실패,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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