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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클릭' 경제공약 내놓는다…"제조업 살리기에 초점"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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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09 14:39 | 수정 2020.07.09 15:06

9일 경제공약 밑그림 밝힌다
제조업 지원·혁신 장려책 포함
주요 경제이슈에 ‘온건한 접근법’ 취할 듯
478조원 규모 공공투자 계획도 공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이 경제공약 '우클릭'으로 중산층 표심 잡기에 나선다. 제조업을 살리고 혁신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경제 공약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 로이터 연합뉴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두 명의 캠프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이 이날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튼에서 경제 공약의 밑그림을 발표한 뒤, 8월 17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바이든의 공약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을 살리고 혁신을 장려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해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요구하는 것보다 온건하고 단계적인 접근법을 취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바이든 캠프의 수석 경제보좌관 출신으로 지금도 캠프에 조언을 하고 있는 재러드 번스타인은 "경제와 헬스케어 등 핵심 이슈에 대한 바이든의 지향점은 진보 진영 인사들과 같지만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은 아주 점진적일 것"이라며 "그는 오랜 경험으로 정치적인 현실을 바로 뛰어넘을 수 없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바이든의 약점으로 평가 받았던 '온건한 중도주의'가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오히려 중도층의 표심을 붙잡을 수 있는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국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성과 만큼은 높게 평가 하고 있는 만큼, 확실히 승리하려면 경제 공약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바이든의 경제 공약에는 4000억달러(478조원) 규모의 공공 투자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투자처는 ▲클린 디젤 자동차와 청정 에너지 ▲산소호흡기와 마스크 ▲철강, 콘크리트, 기계장비 ▲통신 이다.

바이든 캠프의 수석 정책 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반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조달, 인프라, 연구개발(R&D) 분야 공공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며 "이는 공약의 일부"라고 말했다.

대규모 재정지출이 필요한 그린 뉴딜 프로젝트나 고용지원 정책은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으며 대신 단계적인 접근법을 택할 것이라고 캠프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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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9, 2020 at 12:3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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