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美·EU 경제지표 개선에 2160 회복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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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4 16:39

11일 이후 9거래일만에 2160선 돌파

24일 코스피가 전날 보다 30.27포인트(1.42%) 상승한 2161.5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1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1일(2176.78) 이후 9거래일만이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경제지표 개선과 미중 무역합의 개선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장 내내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4억원, 외국인은 153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기관은 1194억원을 순매수했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1포인트(0.74%) 오른 2146.95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2171.86(1.91%)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각각 49.6(전월 39.8), 46.9(39.4)를 기록해 전월 보다 상승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도 미중 무역합의에 대해 양국의 협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해 양국 갈등에 대한 불안심리를 가라앉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에 대한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겠다고 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서비스업 PMI 지수가 크게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 속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3.54%), 전기·전자(2.47%), 제조업(2.01%), 화학(1.7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업(-0.34%), 통신업(-0.11%)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500원(2.92%) 오른 5만2900원에 장을 마쳤고 LG화학(051910)도 전날보다 1만2000원(2.38%) 상승했다.

또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등도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이 매각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현대로템(064350)도 전날보다 16.96%(2450원) 오른 1만6900원까지 올랐다. SK(034730)(-7.43%), 삼성SDI(006400)(-0.2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6.27포인트(0.83%) 하락한 759.5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2억원, 66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날보다 800원(0.70%) 하락한 1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028300)(-0.29%), 셀트리온제약(068760)(-2.15%), 알테오젠(196170)(-13.88%)도 하락했다. 씨젠(096530)(3.55%)과 케이엠더블유(032500)(4.31%)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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