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전 산업 업황BSI는 56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BSI는 기업가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음을,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제조업 업황BSI만 보면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른 51로 지난 2월(65)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다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음달 제조업 경기 전망 또한 소폭 개선됐다. 7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51이다. 전자·영상·통신장비(8포인트), 전기장비(12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올랐다.
비제조업 역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6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60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르며 두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유류비가 오르며 운수창고업(-8포인트) 등이 하락했으나 내수가 일부 회복되며 건설업(11포인트), 도소매업(4포인트) 등이 상승한 결과다.
다음달 전망인 7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건설업(8포인트)과 도소매업(5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체감경기는 일부 개선됐지만 경제 전반의 체감경기는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과 소비자의 체감경기가 하락했다"며 "향후 추세 또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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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30, 2020 at 09:4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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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반등했지만 경제심리지수는 역대 최저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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