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손흥민(28, 토트넘)이 들지 못한 최고 선수 라인업에 세르히오 레길론(24, 토트넘)이 포함됐다.
어느 누구든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순서대로 뽑으라는 말에 서로 다른 대답을 내놓는다. 하지만 아무리 다양한 답변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큰 틀에서는 비슷하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항상 상위권에 자리할 것이고, 그 외에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버질 반 다이크 등도 이름을 올릴 것이다.
영국 매체 ‘90min’이 최근 발표한 ‘월드클래스 50인’에서도 비슷한 순위표를 볼 수 있었다. 1위에 레반도프스키, 2위는 반 다이크, 3위 사디오 마네, 4위 호날두, 5위 조슈아 키미히가 TOP5를 차지했다. 그 아래로 메시, 앤드류 로버트슨, 알레산더 아놀드, 세르히오 라모스, 모하메드 살라가 줄을 이었다.
이들 외에 맨시티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는 12위,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음바페는 13위, 토트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19위에 올랐다. 맨유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2위, 네이마르는 28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기나긴 부진에 빠져있는 아스널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은 32위에 올랐다. 라힘 스털링은 38위, 몸값에 비해 득점이 없다고 비판받은 카이 하베르츠는 46위, 토트넘 측면 수비수 레길론은 49위에 등장했다.
하지만 이 50인 명단에 손흥민이 없어서 논란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유럽 5대리그를 모두 포함해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2위 기록이다. 득점 1위 살라는 13골 중 5골을 페널티킥(PK)으로 넣은 반면 손흥민은 PK골 없이 득점 2위에 등극했다.
급기야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도 연루됐다. 스페인 매체들은 최근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손흥민을 열렬히 원한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손흥민을 카림 벤제마 옆에 두면 공격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나 올 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에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50인 제외는 아쉽기만 하다. 이 리스트를 본 현지 팬들은 저마다 “손흥민이 없다고? 말도 안되는 순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토트넘 팬들은 "레길론이 있는데 손흥민이 안 뽑혔다"며 손흥민의 이름을 찾아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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