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토너 1R 6언더 공동3위
새해 첫걸음부터 산뜻하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3·CJ대한통운·사진)가 새해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첫날 공동 3위로 나섰다. 8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중간 합계 6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선두 저스틴 토머스(28), 해리스 잉글리시(32)에게 2타 뒤졌다.
이 대회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와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자(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 등 42명이 나서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출전했다.
전반 9홀을 1언더파로 마친 임성재는 10번홀(파4)부터 5홀 연속 버디를 따내며 선두권에 나섰다. 14번홀(파4)에서는 홀 약 10cm 옆에 붙이는 정교한 세컨드 샷을 선보이기도 했다. 15번홀(파5),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컵을 돌아 나온 것이 아쉬웠다. 임성재는 이날 그린 적중률 83.33%, 페어웨이 안착률 80%를 기록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샷도 잘되고 드라이버도 잘됐다. 후반에 다섯 홀 연속 버디로 새해 시작을 기분 좋게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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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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