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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부 FA '포기'…최형우와 3번째 협상+양현종 기다린다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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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신분인 최형우(왼쪽)와 양현종.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는 지난 6월 대형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내야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내용. 그러나 이 트레이드는 소문에 그쳤다. 

KIA는 대신 류지혁과 홍건희(두산)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로 내야를 보강했다. 트레이드설의 주인공이었던 선수는 결국 원 소속팀도 KIA도 아닌 제3의 팀을 택했다. 최주환이 11일 4년 최고 42억원 대우를 받고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같은 날 2022년까지 연임에 성공한 조계현 단장은 "팀에 넘치는 부분, 부족한 점이 어딘지 면밀히 살피겠다"면서도 "외부 FA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단장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구단 내부의 의견을 모은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형우 재계약과 양현종이 잔류할 경우에 대비해야 하고, 외국인 투수도 채워야 한다. 외부 FA까지 살필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 KIA 애런 브룩스-프레스턴 터커, '전 KIA' 드류 가뇽(왼쪽부터). ⓒ SPOTV NEWS

▷ 외국인 선수 구성 쉽지 않다?

KIA는 지난달 19일 애런 브룩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브룩스는 미국에 있던 가족의 교통사고로 정규시즌을 완주하지 못했지만 23경기 151⅓이닝 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을 보여줬다. 

평균자책점은 2.50으로 3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는 1.02로 2위였다. KIA는 브룩스의 마음을 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인센티브 제외 보장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로 재계약 사인을 받아냈다. 

외야수 가운데 'MVP'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에 이어 두 번째로 뛰어난 생산성을 보인 프레스턴 터커 역시 KIA에 남았다. 터커는 wRC+ 148.9로 리그 9위, 외야수 2위에 올랐다. 내년 시즌에는 1루수로 변신할 예정이다. 외야 수비 걱정은 덜었다. 

KIA는 드류 가뇽을 대신할 투수를 찾고 있다. 그런데 이적료 없이 데려올 만한 투수들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여러 구단의 공통된 생각이다. 조계현 단장은 "알아보고는 있는데 시장 상황이썩 좋지가 않다. 당장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아 고민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 KIA 조계현 단장. ⓒ 곽혜미 기자
▷ 최형우는 만나고, 양현종은 대기 중

조계현 단장은 지난해 내부 FA 잔류 협상 과정에서 패착을 저질렀다. 지연책이 통하지 않으면서 안치홍을 롯데에 내줬다. 김선빈과 협상도 매끄럽게 진행됐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올해는 다르다. 최형우를 붙잡기 위해 직접 테이블에 나선다. 12일에도 최형우 측 에이전트와 만날 계획이다. 세 번째 만남을 앞둔 조계현 단장은 "우리는 제안하는 것이고, 결정은 그쪽이 하는 거니까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양현종 역시 잔류를 대비해야 한다. KIA는 이미 4년 전에도 같은 경험을 했다. 이번에는 당황하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가동할 계획이다. 조계현 단장은 "안 그래도 양현종 거취 문제로 맷 윌리엄스 감독과 자주 통화한다. 남아주면 고맙다. 선수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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