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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그래프 “김하성 선구 장점, 수비는 글쎄, 가격은 땡큐” - 스포츠경향

ㆍ팬그래프닷컴, 샌디에이고 김하성 분석
ㆍ선구안 콘택트 주루 스피드 '장점'
ㆍ수비와 장타력, 빠른 공 대비는 적응, 성장해야
ㆍ재능과 가능성 고려하면 '할인금액'
ㆍ강팀 샌디에이고, 김하성 적응시간 벌어줄 것

김하성 | 연합뉴스

김하성 | 연합뉴스

팬그래프닷컴이 김하성의 장점으로 선구안, 콘택트, 주루 스피드 등을 꼽았다. 수비와 파워, 빠른 공 대비 능력 등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김하성의 계약은 ‘바겐 세일’이라고 평가했다.

팬그래프닷컴은 30일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영입을 분석했다. 당장 주전으로 쓸 수 있으면서도 성장이 기대되는 내야수를 영입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가장 가치있는 요소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의 타격 능력에 있어서 선구안을 높게 평가했다. 타석에서 잘 참고, 정확하게 때려내는 능력을 지녔다. 스윙 비율, 헛스윙 비율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초구 2구가 아닌 5구, 6구 승부에서 좋은 결과른 냈다는 것도 김하성의 선구안을 보여주는 요소다.

다만, 장타력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 놓았다. 김하성의 2020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강하게 때린 타구의 속도가 시속 105마일인데 이는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하위권에 해당한다. 대신 정확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타구 속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에 점수를 줬다. 장타력 측면에서는 세인트루이스 내야수 폴 데용과 비교됐다. 성장할 경우 폴 데용 수준의 장타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데용은 2017년 25개, 2018년 19개, 2019년 30개의 홈런을 때렸다. 물론 콘택트 능력은 김하성이 더 낫다. 데용의 타율은 0.250을 넘지 못한다.

수비에서는 다소 단점이 지적됐다. 수비력 자체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송구가 정확하지 않은 장면들이 나오고, 움직이면서 던질 때 강한 송구가 나오지 않는 점이 약점으로 평가받았다. 포구 실책이 메이저리그 평균 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는 KBO리그의 그라운드 상태가 메이저리그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는 점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의 주루 스피드는 평균이상으로 평가됐다.

가장 걱정스런 점은 역시 메이저리그의 강속구 대비 능력이다. 95마일 이상의 공을 많이 보지 못한 KBO리그에서의 기록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려면 빠른 공 대처 능력이 필수다. 디애슬레틱의 키스 로 역시 김하성의 빠른 공 대처 능력을 우려한 바 있다. 한 스카우트는 김하성에 대해 “90마일대 중후반의 빠른 공을 상대할 때 스윙 시작이 조금씩 늦는 점이 보였다”고 지적한 바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KBO리그에서 온 야수 중 빠른 공 대처에 성공하며 의미있는 기록을 남긴 선수는 강정호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빠른 공에 대한 적응 시간을 줄이면 김하성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진다.

샌디에이고가 우승을 노리는 강팀이라는 것은 김하성의 적응 시간에 결정적 장점이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이 초반에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부진해도 팀이 계속 이긴다면, 심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고, 이는 김하성의 새 리그 적응에 상당히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강정호가 2014년 피츠버그에 갔을 때도 꽤 오랜 적응기간이 필요했고, 구단이 이를 기다려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김하성의 계약이 4년 2500만달러 규모라고 전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계약기간이 길고, 큰 금액처럼 보이지만 가능성과 재능을 고려하면 상당히 할인 된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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