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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싱크탱크, "2028년에 중국이 美 경제 추월"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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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11 15:17 | 수정 2020.12.11 15:57

일본 주요 싱크탱크가 2028년까지 중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닛케이아시안리뷰(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일본경제연구센터(JCER)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미국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중국의 미국 추월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JCER은 "코로나19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국가는 거의 없지만, 모든 국가가 같은 정도로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다"며 "현재의 차이점들이 15년 뒤 각국의 경제 규모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JCER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의 비영리연구소로, 2015년부터 매년 아시아태평양 주요 15개국에 대한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을 고려해 전염병의 영향을 각국 경제에 한정해서 측정한 ‘기본 시나리오’와 코로나19가 향후 국제화 및 도시화 등에 미칠 영향을 가중 측정한 ‘가중 시나리오’ 두 가지를 상정해 세계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을 분석했다. 두 시나리오에서 모두 중국 경제가 미국 경제를 2028년~2029년 사이에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가중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5년 중국의 경제 규모는 418억 달러(약 45조5900억원·홍콩 포함)에 달해 미국과 일본의 경제 규모를 합한 416억 달러(약 45조3500억원)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시나리오에 따른 각국 경제 성장 그래프. /일본경제연구센터(JCER)
JCER은 2035년까지 중국 1인당 국민소득(PCI)이 2만8000달러를 넘어서겠지만, 현재 중국 정부가 목표로 내세운 3만달러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측정한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839달러(약 1200만원)로, 한국의 3만644달러(약 3300만원)의 절반 이하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중국, 베트남, 대만만이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는 마이너스 두자릿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필리핀 또한 8% 이상 위축될 전망이다. 홍콩, 태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모두 6% 이상의 명목 GDP 감소에 직면해 있다.

주요 경제 지표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추세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4년~5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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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1, 2020 at 01:1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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