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0.07 01:22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6일(현지 시각)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부와 연준의 재정지원으로 경제 회복이 가속화했지만, 갈 길이 멀다며 추가 경기부양책 마련을 촉구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가상회의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서 "지원책이 적으면 가계와 기업이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어 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과할 정도로 (부양책을)하는 게 리스크가 더 적다"며 "결과적으로 정책 수단들이 필요보다 더 컸다고 밝혀져도 낭비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장기간에 걸쳐 불필요하게 회복이 더뎌지면 미국 경제에 존재하는 격차를 계속해서 악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수개월간 파월 의장은 미 의회 의원들에 추가 경제 지원을 거듭 촉구해왔다. 미 의회는 지난 3월 승인된 실업급여 확대가 7월 말 만료된 이후 추가 지원책을 논의해왔지만, 아직 합의 이르지 못했다.
October 06, 2020 at 11:2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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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경제회복 가속화했지만... 갈 길 멀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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