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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최대한 셧다운 없이 코로나 안정적 관리”
기재차관 “모두 장기화 대비…이분법식 고민은 끝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경제와 방역을 모두 살리는 균형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역을 위해 과도하게 영업정지를 한다거나, 반대로 경제회복 목적으로 방역조치를 섣불리 느슨하게 풀지 않고 적절한 균형점을 찾겠다는 것이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화상으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서 세계적인 경제·보건위기 극복을 위한 균형적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과 경제 사이에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방역조치를 바탕으로 적정 경제활동 유지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대한 셧다운 없이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경제회복 노력을 병행하는 한국정부의 역할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디지털 경제, 및 친환경 경제 요구가 커진 만큼 이런 변화에 대비한 ‘한국형 뉴딜’ 정책도 소개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도 이날 오전 정책점검회의를 열어 “이제 이분법식 고민은 끝났다. 완전한 경제 재개와 극단적 봉쇄라는 선택지를 두고 하나만 고수하는 국가는 없다”며 “수시로 바뀌는 경제여건과 코로나 확산 추이를 반영해 변화하는 최적점을 빠르고 정확히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비해 치명률은 낮아졌고, 국제금융기구도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 신중해 전망 조정도 신중해지고, 집단면역 연구나 항생제 임상실험 등 코로나 장기전에 대비해 적응력을 높이는 모습이 관측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도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확진자 증가세 둔화에 따라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했다”며 “앞으로도 방역과 경제가 함께 가는 길을 찾아 안전한 일상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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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과 경제 함께 가는 길 찾겠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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