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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울한 경제 상황에도 주가는 계속 호황?…미래를 반영해 움직여" - 조선비즈

sedangsulit.blogspot.com
입력 2020.08.19 11:20 | 수정 2020.08.19 11:29

미국의 경제가 암울한 상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식 시장은 갈수록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오가고 있다.

미국과 세계 경제는 경제 폐쇄 조치가 만연했던 지난 봄부터 어느정도 개선됐지만 정상화까지는 몇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미 주식 시장은 꾸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미국의 메인스트리트는 ‘현재’를 반영하는 한편, 월스트리트는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6월 30일 마스크를 쓴 여성이 미 월가의 표지판 앞을 지나고 있다. /AP
18일(현지 시각) AP통신은 최근 메인 스트리트가 고군분투하는 동안 월스트리트가 어떻게 번성했는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수백만명의 근로자들이 여전히 실업 수당을 받고 있고 기업들은 계속해서 문을 닫고 있는 반면 S&P500은 코로나가 미국을 강타하기 전의 상태로 되돌아갔다.

여전히 코로나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억제할 전략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항공사와 호텔, 식당과 같은 많은 산업들은 피해로부터 회복하는 데 몇년이 걸릴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미국 정부는 경제에 수조 달러를 쏟아 부은 뒤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과 같은 주식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회사들도 이익이 회복력을 유지했다. 이른바 ‘빅 테크’라 불리는 5대 기술주는 현재 총 7조6000억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으며, S&P500 총 가치의 약 23%를 차지한다.

AP통신은 "미국에서 유동성 지원과 ‘제로 금리’ 조치, 전례 없던 기업 부채 매입 약속 등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면서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2008년~2009년처럼 금융 시스템의 붕괴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대신 주식과 금 등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리면서 이들 가격을 끌어올렸다.

샘 스토발 CFRA 리서치 수석 투자 전문가는 "메인스트리트는 지금, 월스트리트는 미래"라면서 현재의 상황을 해석했다.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앞으로 기업의 이익이 어디로 어떻게 향할지를 기준으로 현재 주가를 책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가의 많은 이들은 코로나 백신이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고 미래가 암울한 현재보다 더 밝아보인다고 보고 있다.

스토발은 "월스트리트는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앞을 보고 있다"면서 "물론 미 경제 지원 부족이나 미중 갈등, 코로나 사태 등 여전히 많은 위험들이 시장에 남아있고 코로나 백신이 내년 안에 출시되지 않는 등 희망이 빠르게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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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9, 2020 at 09: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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