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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硏, 올해 경제성장률 -2.3% 역성장 전망… IMF 이후 최저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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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2 11:29

올해 경제성장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2.3%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0년 2분기 보고서’에서 "경제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경제가 연내에 경기반등을 이뤄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봤다.

2020 국내경제전망. 단위: 전년동기대비(%), 억달러(국제수지부문)./ 한경연 제공
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2.3%이며 상반기 성장률은 -1.7%, 하반기는 더 낮은 -2.9%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 장기화, 주요국 경기 둔화 등으로 경기 침체 흐름을 뒤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한경연은 내수와 수출,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도 모두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부문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오던 민간소비는 -3.7%로 상당 기간 심각한 부진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가 소비를 부양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지만,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명목 임금 상승률이 하락하고,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소비가 늘어나기 어렵다고 봤다.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실업률 증가도 부담이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두자릿수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는 내수침체와 미·중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위축에 따라 -18.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공사 차질과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 때문에 -13.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제 위기 때마다 경기 반등의 효자 역할을 해주었던 실질수출도 -2.2%로 역성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세계 경제의 경기 위축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무역갈등의 재점화 가능성도 현실화되고 있는 탓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낮은 0.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극심한 경기침체와 서비스 업황부진,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상수지는 전년 대비 비해 90억달러 줄어든 51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서비스수지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연은 단기적 경기 부양 보다 코로나 이후 경제환경 변화에 맞는 장기적 정책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연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우리 경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역시 극심한 경기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제정책은 단기적 경기 반등 효과에 집착해 국가재정을 일시에 소진하기보다 장기 침체기로의 본격적인 진입에 대비해야 한다"며 "코로나 이후 도래할 경제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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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20 at 09:2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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