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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일 4.76% 급락한 뒤
16일 장중 4% 넘게 급등
연준 회사채 매입 등
각종 변수에 민감 반응
“변동성 장세 투자 유의”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급락한 증시가 하루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전염병 확산세와 경제 충격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금까지 대거 유입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16일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2.26(4.05%) 오른 2112.56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4.76% 하락분을 상당부분 만회하며 210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2억원과 597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7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도 33.12(4.78%) 오른 726.28을 가리켜, 전날 7.09% 하락분 일부를 만회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 홀로 순매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8% 내린 120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에 미 연준이 코로나19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기업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 게 한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됐다. 대학 토론회에 참석한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앞으로 일자리 증가를 전망한다”고 언급했고 메리 델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경제 회복 때까지 매우 완화적인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 내다 본 점도 긍정적 요인이 됐다. 전날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지수가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 주가지수인 나스닥지수는 1.17%나 올랐다. 현재 장중인 닛케이지수도 3.04% 오름세다. 최근 코로나19로 풀린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개인투자자 비중도 커지면서 증시는 급등락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엔 미 모더나 백신 개발 소식에 2.25% 올랐다가 이틀 뒤 임상 시험 결과가 불확실하다는 뉴스가 나오자 1.41% 하락했고, 이달 3일엔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2.87% 급등했다가 확진자 수가 늘자 7거래일 만에 2.04% 하락했다. 전염병 확산세를 가늠할 수 없어 불확실성이 커지자 변수가 생길 때마다 주가가 출렁이는 것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제까지 코스피가 1400대에서 2200대까지 빠르게 올라온 것처럼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높은 변동성이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경기침체의 장기화 여부와 주도주 이탈 여부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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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6, 2020 at 09:0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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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증시, 이번엔 연준 회사채 매입에 급등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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