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tv] `나 혼자 산다` 박세리X박나래, 힐링 라이프? 명절 음식 장만VS전원생활 -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박세리와 박나래의 힐링 라이프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세리와 박나래가 휴일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세리는 부쩍 날렵해진 턱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먹는 것을 좋아하니 식단 조절보다는 시간 조절을 했다"면서 "6시 이후엔 안먹으려고 한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박세리는 아침부터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발라 식사를 했다. 칼로리가 높지 않냐는 질문에는 "내가 말하지 않았냐. 치즈는 몸에 좋다고. 또 베이글이 작다"라며 "아침엔 왕처럼 먹어야 한다"고 먹철학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먼저 발레 배우기에 나섰다. 뛰어난 유연성으로 다리찢기까지 수월하게 해낸 박세리는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된다"며 아름다운 선을 뽐냈다. 그러나 정작 발레 수업에 들어서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세리는 시장을 찾아 명절 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굴, 동태 등 수산물부터 햄, 맛살 등 엄청난 양의 식재료를 산 박세리는 "명절엔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면서 전을 부처 광주리에 차곡차곡 쌓았다. 완성된 재료는 회사 직원에게 들려보냈다.

박세리는 오후 6시 이후 먹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말과 달리 오후 8시에 식사 준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오징어부터 쪽파까지 한가득 내용물을 넣고 부친 파전에 막걸리를 한잔 한 박세리는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막걸리는 유산균이라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할머니를 위한 약을 지으려 한의원을 찾았다. 한의원에서 검진을 받은 박나래는 스트레스와 과로로 몸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의사는 "심장이 평균보다 2배 정도 과로를 하고 있다"며 휴식을 권유했다. 이어 "상체는 뜨거운데 하체가 차갑다. 반신욕을 하라. 또 차분한 게으름을 부려야 한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어렵다"면서 "가만히 있는 걸 못한다. 그런데 한번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전원 생활을 즐기며 슬로 라이프 실천을 하기 위해 한옥을 찾았다.

박나래는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싶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처럼, 박태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박나래는 삼치구이, 된장국 등 요리를 차리며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잠시 식사를 하며 안정을 되찾던 박나래는 이내 저녁 식사 준비에 또다시 돌입했다.

반신욕과 식사 준비를 동시에 한 박나래는 미꾸라지를 씻어 추어탕 준비를 하고 더덕을 다듬어 더덕구이도 준비했다. 잠시 앉을 새도 없이 부지런히 돌아다니던 박나래는 반신욕을 위해 가마솥에 물까지 끓였다. 박나래는 "너무 힘들다. 안맞는다"면서 "난 도시인"이라며 전원생활과 맞지 않는 성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물을 반도 채우지 못한 채 힘든 기색을 드러냈고 우선 밥부터 먹기로 했다. 식사를 하면서는 "뼈가 씹힌다"면서 "인간은 기계를 못이긴다"고 말했다. 이에 영상을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믹서 말고 또 뭐가 필요했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배달 어플"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나래는 식사 후 결국 반신욕을 포기하고 아랫목에 누웠다. 무지개 회원들은 "힘들었겠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다음 날 온 몸이 아프더라"고 힘든 하루를 인증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지난 19일 방송분부터 황지영 PD에서 허항 PD로 연출이 변경됐다.지난 2017년부터 5년간 '나 혼자 산다'를 연출하며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발돋움 시킨 황지영 PD는 지난 12일 방송분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났다. 새로운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 혼자 산다'는 시청자들에 큰 사랑을 받고있는 동시에 일각에서는 출연자들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단호한 대처 없이 보듬어 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출연자에 대한 예우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새로 프로그램을 맡은 허항 PD는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진짜 사나이2', '음악중심', '부러우면 지는거다' 등을 연출해 탁월한 연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허항 PD가 보여줄 '나 혼자 산다'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에 다가갈지 기대를 모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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