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8일(한국시간) "축구 통계업체 언더스탯닷컴을 통해 지난 2016년 이후 유럽 주요 리그 공격수들(20명)의 득점 수 및 기대 득점(xG)을 분석한 통계에서 손흥민이 1위에 등극했다. 이것은 경이로운 결과물"이라고 보도했다.
xG는 슈팅에 득점 가능 확률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슈팅을 때린 위치와 난이도, 패스 질 등에 따라 달라진다. 1에 가까울 수록 쉬운 슈팅이다. 노마크 기회를 예로 들 수 있다. 반대로 0에 가까울 수록 어려운 슈팅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xG와 실제 골 수가 비슷하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달랐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손흥민의 슈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적정 골은 42.4골이었다. 근데 손흥민은 이보다 44.41% 높은 61개의 골을 터트렸다. 찬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골(42.4득점)보다 무려 19골이나 더 넣은 것이다. 득점에 대한 기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어코 골을 뽑아냈다는 의미다.
이는 2위 해리 케인(28·토트넘)의 21.33%, 3위 메시의 21.31%보다 거의 두 배나 높은 수치다. 그 뒤를 이어 임모빌레(21.14%), 사디오 마네(16.36%), 로멜루 루카쿠(15.05%), 킬리안 음바페(14.35%)가 각각 차지했다. 호날두는 0.67%였다. 심지어 마이너스인 선수도 있었다. 카림 벤제마는 -12.65%로 최하위였다. 100골을 넣어야 할 상황에서 88골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경이로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상대 골키퍼와 1:1 기회가 오면 거의 백발백중이다. 허공으로 차는 일도, 골문 옆으로 빗나가는 슈팅을 때리는 게 오히려 보기 드물 정도다. 어느 때에는 약하게 차고, 필요할 때에는 강하게 찬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이번 시즌 기대 골 수는 5.39골이지만, 이미 슈팅을 28차례 시도해 12골이나 터트렸다"고 치켜세웠다.
계속해서 매체는 "올 시즌 EPL을 봤다면 손흥민을 당연히 주목했을 것"이라면서 "그는 매번 공을 자신으로부터 가까이 둔다. 그리고 몇 초 후면 마치 자석처럼 골문에 다다른다. 예상한 것보다 44%나 더 많이 골을 넣은 건 축구 전문가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손흥민은 위대한 메시, 호날두보다 더욱 예술적인 골 결정력을 완벽하게 마스터 하고 있다. 또 그들보다 뒤처질 기미도 안 보인다"면서 극찬했다.
손흥민(오른쪽)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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