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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 'K리그 우승 갈증 풀겠다' - 연합뉴스


[앵커]


프로축구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이 온라인으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전북을 넘어 울산의 K리그 우승 갈증을 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11대 감독을 의미하는 등번호 1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받은 홍명보 감독.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행정가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홍 감독은 3년 7개월 만의 그라운드 복귀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홍명보 감독 / 울산 현대> "제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울산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를 울산의 슬로건으로 내건 홍 감독은 2년 연속 울산의 K리그 우승을 막은 전북을 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홍명보 감독 / 울산 현대> "2005년 이후 15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그 갈증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기에 저희가 답을 해야 합니다."

홍명보 감독의 K리그 첫 도전인 만큼 기성용, 김보경 등 런던올림픽 제자들과의 맞대결, 또 친정팀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 등 풍성한 스토리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첫 실전 무대는 다음달 카타르에서 벌어지는 클럽 월드컵으로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합니다.

<홍명보 감독 / 울산 현대>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대표해서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그 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홍명보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하는 울산은 다음 주 월요일 울산에서 첫 소집 훈련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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