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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외국인 최고 대우 해주겠다”는 KT의 손 뿌리친 로하스…결국 일본 한신行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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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멜 로하스 주니어(30·사진)가 결국 KT 위즈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로하스는 일본프로야구의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할 예정이다.

KT는 9일 오후 “로하스가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며 한신과 계약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로하스가 입단하는 한신은 2020 일본 NPB 센트럴리그 2위에 오른 팀이다.

로하스는 2017시즌 대체 외국인 타자로 KT의 유니폼을 입은 뒤 4년 동안 활약, KT 창단 이래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로하스는 2020 정규시즌에서 142경기에 출전, 타율 0.349·47홈런·116득점·135타점·출루율 0.417·장타율 0.680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홈런·득점·타점·장타율 부분 1위를 독식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는 MVP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로하스의 행보는 KT뿐만 아니라 야구계 전체의 관심거리였다. KT에서의 맹활약으로 인해 일본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들까지 관심을 보였다.

지난 7일 한 일본 언론이 “로하스가 요미우리와 계약했다”고 보도하자, 로하스는 “가짜 뉴스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8일에는 메이저리그 구단인 마이애미 말린스 영입설도 흘러나왔다.

이에 KT의 연고지인 수원시장까지 로하스 붙잡기에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SNS 게시물에 “2021년 시즌에도 수원시민들과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직접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결국 로하스의 선택은 한신이었다. 9일 오전 메이저리그(MLB)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가 SNS를 통해 “로하스가 한신과 2년 계약했다”고 전했고, 로하스가 이를 인정했다.

KT는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수준의 조건을 로하스에게 제시했지만,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한 다음 플랜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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