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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플렉센·알칸타라 '원 투 펀치' 어떻게 대체?… 플렉센 먼저 시애틀과 입단 합의 - 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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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두산선발 플렉센<YONHAP NO-413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빅 리그 복귀가 확정된 크리스 플렉센. 사진은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지난 11월 23일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NC 다이노스를 맞아 호투하는 모습.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강의 원투 펀치를 자랑했던 두산 베어스가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 모두 놓칠 것이란 당초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플렉센이 먼저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의 꿈을 이루었고, 올해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알칸타라 역시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0일(한국시간) 플렉센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475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플렉센은 2021년 140만 달러, 2022년 275만 달러의 연봉에 사이닝 보너스 60만달러 조건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 투구 이닝 수가 150이닝을 넘기거나 2021년과 2022년에 총 300이닝 이상을 던지면 2023년에는 800만달러를 받는 연장 계약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2023년에 재계약을 할 경우 연봉은 400만달러로 낮아지는 조건이다.

올해 26세로 젊은 플렉센은 2012년에 뉴욕 메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2017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어 뛰었으나 메이저리그 3년 동안 27경기에서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올해 100만 달러를 받ㄱ고 두산에서 뛰면서 10월 한달 4승을 포함해 정규시즌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에 포스트시즌에서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의 에이스급 맹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우려했던 팔꿈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과시하며 KBO리그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2위인 32개 탈삼진을 뽑아냄으로써 젊고 내구성 좋은 파워 피처로 거듭나 빅 리그 재진입에 성공했다.

알칸타라 '여기서 무너질 순 없다'<YONHAP NO-3804>
일본 프로야구 진출이 사실상 확정적인 라울 알칸타라. 지난 11월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6차전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역투하는 모습. 연합뉴스.

올 해 정규시즌에서 20승 2패로 다승왕과 함께 승률 1위(0.909)의 괴력을 발휘했던 라울 알칸타라도 사실상 두산과의 결별을 선언한 상태다. 알칸타라는 현재 일본 프로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신 타이거스 등이 거액을 요구하며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이와 관련해 10일자에 “내년 시즌 선발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신 타이거스가 알칸타라 측과 가까운 시일 내에 협상타결을 목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알칸타라가 올 시즌 20승에 평균자책점 2.54, 198⅔이닝을 던진 계량적 지표들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150㎞ 이상 나오는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한신 타이거스는 앞서 KT위즈에서 뛰었던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타격 4관왕 로하스를 영입한 바 있어 알칸타라까지 잡을 경우 KBO리그 투타 최고의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가게 된다.

올해 두 투수 덕분에 가을 야구까지 진출했던 두산 베어스는 시즌 종료 뒤 두 외국인 선수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지만, 모기업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거액을 베팅하지 못한 탓에 둘 모두를 놓치게 될 상황에 놓였다.

두산은 현재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선수들 가운데 후보자들을 점검하고 있지만 이미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KIA의 양현종 외에는 선발급 자원이 없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결국 구단 측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마이너리거들 가운데 투수 위주로 대체 자원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산 주력 타자들 가운데 올해 FA시장에 나와 타 구단으로 이적할 선수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외국인 선수 영입 시 투수와 타자 간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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