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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1명 양성' 아약스의 특명 '골키퍼를 지켜라'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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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네덜란드의 명문클럽 아약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무려 11명의 선수가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덴마크 원정에 고작 17명의 선수단만 참가하는 아약스는 골키퍼를 절대적으로 지켜야하는 특명을 갖게 됐다.

아약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의 미트윌란 원정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진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약스 선수단 11명이 무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주장 두산 타디치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미드필더 다비 클라선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이탈한 것.

가장 심각한건 골키퍼 포지션이다. 오나나 골키퍼 뿐만 아니라 백업 골키퍼인 마르턴 스테컬렌뷔르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결국 이날 출전할 수 있는 선수 명단 17명에 골키퍼는 팀의 3번째 골키퍼인 켈 쉐르펜 밖에 남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행여 쉐르펜 골키퍼가 부상 혹은 퇴장을 당하게 되면 아약스는 전문 골키퍼 없이 경기를 치러야하는 최악의 상황에 맞게 된다. 다른 포지션보다 특히 골키퍼 포지션은 특수포지션이기에 일반 선수가 골키퍼 장갑을 끼면 기량차가 확연할 수밖에 없다.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아약스 선수들은 2일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UEFA의 허락을 받아야만 원정에 동행할 수 있다.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은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무증상 감염자다.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기를 희망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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