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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하반기 반등하겠지만 회복속도 지지부진할듯 - 조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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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 전반기 대비 소폭 플러스 전망 우세
최대 변수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제 재봉쇄 여부
[주가지표] 6월 코스피 2100선 돌파…코로나19 이전 회복
[물가지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0%...하락세 멈춰
[무역지표] 6월 수출 10.9%↓…감소세는 전월비 줄어

조세일보

6월들어 한국 경제의 반등이 경제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4~5월 연속 20%대에 달했던 수출 감소율은 6월들어 10%대로 줄었고 5월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물가도 6월에는 0.0%로 완화됐다. 6월 말 코스피는 지난 3월 하순 이후 우상향을 계속하며 지난달 말에는 2100선을 넘어서고 있다. 6월 소비자심리 지수는 81.8로 전월대비 4.2포인트 상승, 2개월 연속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기관과 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해 보면 한국 경제는 하반기에도 회복세를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속도는 지지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2차 확산 조짐이 뚜렷해지며 당초 예상보다 전세계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MF, OECD 등 전세계 주요기관들도 우리나라 등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이전 발표보다 낮춰잡고 있는 추세가 뚜렷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올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4월 예상한 -3.0%에서 1.9%포인트 낮춘 -4.9%로 발표했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4월 전망치 -1.2%보다 0.9%포인트 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재확산이 있을 경우 -7.6%, 재확산이 없을 경우에는 -6.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전 발표보다 크게 낮췄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지 않을 경우를 가정아래 지난 3월 제시한 2.0% 대비 3.2%포인트 낮춘 -1.2%를 제시했다.

앞서 한국은행도 5월 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0.2%로 예상하며 지난 2월 예상한 2.1% 보다 대폭 낮춘 바 있다. 한은은 상반기엔 -0.5%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겠지만 하반기엔 0.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하반기 V자 반등보다는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한 바 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상반기 워낙 경제가 좋지 않았기에 하반기는 전반기대비 회복 흐름을 보이겠지만 전체적인 경기회복 속도는 미진할 것"이라며 "고용부문의 위축, 특히 1, 2분위 저소득층의 소득수준이 하락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도 "하반기에는 전반기 대비 소폭의 플러스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매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최근 소비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면서 소비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 지 불투명하고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로는 전세계 코로나19 2차확산과 경제 재봉쇄 여부에 주목했다.

김광석 실장은 "만약 전세계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주요국들이 겨우 풀어놓은 경제를 다시 봉쇄하는 상황이 온다면 굉장히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내수는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외수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지속해서 굉장히 안좋은 상황"이라며 "하반기 내외수간 불균형 확대는 하반기 한국경제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지표] 6월 코스피 2100선 돌파…코로나19 이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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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코스피가 전월 말 대비 80포인트 가까이 반등하며 2100선을 넘어섰다.

6월 말 코스피 지수는 2108.33으로 전월 말 2029.56 대비 78.73포인트(3.88%)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737.97로 5월 말 713.97 대비 24.29포인트(3.40%) 상승했다.

주가지수는 지난 3월 하순 대폭락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재개 움직임과 더불어 각 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증권시장에 유동성 자금이 크게 유입되며 증시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지표] 6월말 원·달러 환율 1203원…전월비 3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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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공행진을 하던 원달러 환율이 6월들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원화의 달러 당 환율은 1203원으로 전월 말 대비 35원 내렸다.

원·위안 환율은 전월 말 172.88원 대비 2.87원 하락한 170.01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전월 말 1144.51원 대비 37.74원 내린 1116.73원으로 집계됐다.

[금리지표] 저축금리 6개월 연속 하락세…대출금리는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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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금리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하락 추세를 계속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올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07%로 전월대비 13bp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고자 지난 3월과 5월 각각 50bp, 25bp씩 기준금리를 낮추며 시중 은행의 저축금리의 하락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6월말 현재 0.5%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5월 대출금리는 2.82%로 전월대비 2bp 오르며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저축금리와 대조를 보였다.

[물가지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0%...하락세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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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보합을 기록, 한 달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지난해 동월과 같았다. 소수점 둘째자리를 들여다보면 -0.01%로 하락이 유지돼 오름세로 전환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하회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 1.5%로 반등한 이후 3개월째 1%대로 상승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0% 초반으로 하락 후 5월에는 마이너스 -0.3%까지 내려간 바 있다.

소비자물가 반등에는 국제유가 하락 폭 축소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4.6% 상승, 5월 3.1%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축산물 10.5%, 수산물 6.9%, 농산물 0.5% 상승했다. 석유류의 경우 15.4% 하락했지만 한 달 전 -18.7%에 비해 하락 폭이 줄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도 101.98로 전월 101.93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고용지표] 5월 고용률 60.2%…전년비 1.3%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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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 60% 초반으로 밀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고용률은 60.2%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도 1.3%포인트 감소한 65.8%로 집계됐다.

5월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만2000명 줄었다. 지난 3월과 4월 각각 19만5000명과 47만6000명이 감소한데 이어 석달 연속 감소 추세다.

도·소매업(-18만9000명), 숙박·음식점업(-18만3000명), 협회·단체,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8만6000명) 등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1000명), 농림어업(5만4000명), 운수·창고업(5만명) 등에선 늘었다.

5월 실업률은 4.5%로 지난해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127만8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3만3000명 늘었다.

[무역지표] 6월 수출 10.9%↓…감소세는 전월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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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하며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2개월 연속 20%대에 달했던 수출 감소율은 10%대로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은 392억13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0.9% 감소했다.

수입은 11.4% 감소한 355억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6억6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4∼5월보다 개선됐으며 수출 물량도 3개월만에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석유제품(-48.2%), 자동차부품(-45.0%), 자동차(-33.2%), 선박(-27.9%), 섬유(-22.3%), 철강제품(-20.4%), 디스플레이(-15.9%), 석유화학(-11.8%) 등에서 수출이 줄었다. 컴퓨터(91.5%), 바이오헬스(53.0%), 농수산식품(11.7%) 등은 증가했다.

인도(-54.1%), 중남미(-49.0%), 중동(-22.0%), 일본(-17.8%), EU(-17.0%), 아세안(-10.8%), 미국(-8.3%), 독립국가연합(-2.5%) 등은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중국은 9.5% 증가했다.

[세수지표] 5월 국세수입 12.6조원↓…법인세 10.8조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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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세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12조6000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세수입은 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2조6000억원 감소했다.

법인세는 지난 5월 한달동안 4조4000억원이 걷히며 전년 동기 15조2000억원 대비 10조8000억원 급감, 감소폭이 가장컸다. 소득세도 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11조3000억원 대비 3조5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0.2조원으로 1조원 늘었다.

지난해 영업실적 감소와 휴일에 따른 5월 법인세 귀속월이 변동하며 약 6조60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한 연장효과로 약 4조4000억원의 세수가 줄었다.

올들어 5월까지 국세수입은 118조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139조5000억원 대비 21조3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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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0, 2020 at 03: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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