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팰리스에 무자비했던 리버풀이 달성한 7가지 기록은? - Goal.com

▲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7-0 대승을 거둔 리버풀 ▲ 피르미누와 살라는 멀티 골 기록 ▲ 마네는 팰리스 상대로 7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하며 킬러 본능 뽐내 ▲ 미나노미의 데뷔골 그리고 리버풀의 리그 3개월 만에 원정 승리까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버풀이 팰리스를 상대로 골 폭죽을 가동하며 7-0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9일 밤(한국시각)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미나미노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릴레이골을 가동하며 팰리스에 7-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리버풀은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과의 승점 차를 6점까지 벌렸다. 또한 한 경기에서만 7득점에 성공하며 득실차에서도 +17로 경쟁자들을 앞서가기 시작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리버풀은 14라운드까지 36골을 가동하며, 경기당 2.6골에 달하는 막강한 화력을 이어가고 있다. 당연히 전체 20개 팀 중 가장 많은 득점 수치다.

그렇다면 팰리스전 원정 대승으로 리버풀이 거둔 수확은 무엇이 있을까? 4가지로 요약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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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 만에 거둔 원정 승리
지난 라운드 풀럼전 무승부 때만 해도,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성적은 거의 최악에 가까웠다. 홈에서는 전승이었지만, 원정에서는 1승 4무 1패였다. 그렇게 치른 7번째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은 7-0으로 승리하며, 지난 9월 첼시전 이후 3개월 만에 리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 다양성
이날 리버풀은 총 7골을 넣었고,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던 주인공은 미나미노와 마네 그리고 피르미누와 헨더슨, 살라까지 총 5명이었다. 특이점 중 하나는 도움을 기록한 선수들이다. 미나미노의 선제 득점은 마네가 그리고 마네의 추가 득점은 피르미누가 도왔다. 이외에도 로버터슨과 아놀드는 각각 피르미누와 헨더슨의 득점을 어시스트했고, 피르미누 추가 득점 상황에서는 살라가 도움을 기록했다. 6-0과 7-0을 만든 살라의 멀티 골 과정에서는 마팁 그리고 체임벌린이 도우미 역할을 해내며, 총 7득점 과정에서 7명의 도움을 기록하는 다양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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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 수성 토트넘과의 승점 차는 이제 6점
세 번째는 선두 수성이다. 사실 올 시즌 리버풀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조금은 저조한 모습이다.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맞이했지만, 지난 라운드 토트넘전 승리로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고, 어쩌면 고비일 수도 있었던 팰리스전에서는 7-0으 대승으로 화력을 충전했다. 레스터와 토트넘의 경기가 남았지만, 현재 양 팀 승점 차는 6점이다.

# 31년 만에 나온 원정 7골
네 번째 키워드는 팰리스다. 리버풀전 0-7 대패로, 팰리스는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처음으로 홈 경기 7실점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반면 리버풀은 1989년 팰리스전 9-0 대승 이후 31년 만에 원정 7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팰리스 상대 7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한 '킬러' 마네
미나미노의 선제 득점 어시스트에 이어, 본인이 직접 추가 득점에 성공한 마네는 팰리스를 상대로 7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팰리스 킬러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 교체 투입 이후, 2골 1도움 기록한 파라오 살라
후반 교체 투입 이후 살라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칼버트 르윈을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참고로 교체 투입 이후 2골 1도움을 기록한 살라는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교체 투입 이후 3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 클롭 리버풀 PL 역사상 최다승 장식
마지막은 클롭이다. 이번 경기 승리로 클롭은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이후, 127번째 승리를 거뒀다. 126승을 거둔 베니테스(228경기)를 밀어낸 클롭은 196경기에서 127승을 거두며 리버풀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 사령탑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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