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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 개선 흐름 지속…수출·생산 부진 완화”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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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최근 경제동향’서 경제 개선 추세 진단
김영훈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8월 최근경제동향'과 관련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김영훈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8월 최근경제동향'과 관련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내수 개선 흐름이 계속되고 수출·생산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내수 개선 흐름에도 실물경제 불확실성을 강조한 태도에서 개선 흐름을 강조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을 펴내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장마 등에 따른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수출·생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경제 상황을 지난달보다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모든 산업활동 지표가 증가했고 수출도 7월 들어 감소폭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6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4.2%, 소매판매(소비)는 2.4% 증가했다.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 줄었지만 6월(-10.9%)보다 감소폭은 완화됐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84.2로, 여전히 기준선인 100보다 크게 아래지만 2.4포인트 올랐다. 기업심리지수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전월보다 6포인트 올랐다. 또 기재부가 집계한 7월 주요 소매판매 실적을 보면, 국내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4.8% 증가했다.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3월과 4월에는 연속해서 줄어들었지만, 5월(5.3%), 6월(9.3%)에 이어 석 달째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액도 22.2% 늘었다. 반면 할인점 매출액(-6.2%)과 백화점 매출액(-2.9%)은 감소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1.7% 늘었지만, 개별소비세 인하폭 축소로 6월(44.9%)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김영훈 과장은 “카드 국내 승인액 증가폭이 줄긴 했지만 5∼7월이 3∼4월보다 확실히 좋아진 상황이고 이런 추세를 이어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추세는 현재까지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지속한 장마가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로 제기됐다. 김영훈 과장은 “날씨 요인이 우리 경제에 조금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가시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폭우와 장마가 길어지면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을 조금 높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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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4, 2020 at 09:3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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